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유․무선 통신표준(이더넷, 와이파이 등) 및 전력․에너지 기술 등 전기전자분야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우리나라간 표준화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 IEEE-SA(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표준그룹)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적인 표준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와 IEEE간 효과적인 표준화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1일 IEEE의 표준그룹(IEEE-SA) 회장단 일행이 기술표준원을 방문해 협력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과 IEEE는 앞으로 지속적인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국내 IEEE MOU 체결기관이 참여하는 정례 표준화 회의 개최방안과 전기자동차 및 지능형 전력망 등과 같은 공통 이슈분야에 대한 민간 표준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워크샵 등의 개최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최근 국제적인 표준화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노트북 어댑터,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지능형전력망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표준화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IEEE는 1884년 설립이후 전세계 160개국 37만명 이상의 전기전자분야 기술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컴퓨터통신, 전력․에너지기술, 계측기술 및 기후변화 대응 등 38개 세부기술분야 1,400여종의 표준을 제정하여 산업계에 활용중에 있으며, 최근 전력 및 에너지분야 등 지능형전력망 표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표준으로써 오늘날 유․무선 인터넷 통신에 활용하고 있는 이더넷(IEEE 802.2-3), 와이파이 무선랜(IEEE 802.11), 블루투스․지그비 등 근거리 통신(IEEE 802.15) 및 와이맥스(IEEE 802.16) 표준과 최근 발표한 지능형전력망 분야 분산 네트워크 프로토콜(DNP3) 표준 등이 있다.
이에 앞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전상헌 부회장)와 IEEE-SA는 7월 20일 전기전자분야 표준화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앞으로 양기관간 기술교류 및 공동 관심분야 표준개발 등 표준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협력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국내 전문가들이 주로 참여해온 정보통신분야(IEEE 802)의 표준화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관리기술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 등 최근 국제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신산업분야로 표준화협력을 확대하는 등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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