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安秉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朴蓉眩)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압 케이블 제조기술을 개발한 LS전선(주) 김원배 수석연구원과 초음과 금속용착용 혼(Horn)을 국산화 개발한 법일정밀의 서정석(徐正錫)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LS전선(주) 김원배(金元培) 수석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 생산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생산 핵심설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원배 수석연구원은 장조장 해저케이블의 연속 생산에 필요한 초대형 절연탱크 설비와 XLPE 절연체 압출을 위한 압출기의 핵심부품 설계를 통해 55km이상의 초고압 케이블의 연속 생산을 위한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2~3개의 해외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역량을 확보하여 향후 3년간 약 7000억원의 매출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본 케이블의 양산에 적용된 함침탱크, 턴테이블등 대형 구조물 설계기술은 초대형 수직연합기 설계등 해양 사업을 위한 양산설비의 설계로의 수평전개가 가능해 설비 국산화 및 수입대체를 통한 국제경쟁력의 강화에 기여했다.
XLPE 케이블의 장기 압출 기술의 확보 등 전력용 초고압 케이블 양산에 필요한 고분자 절연 압출 및 가교기술의 체계화를 통해 국내 전선사업의 기반기술을 강화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원배 수석은 현재, Global Green Energy 사업 확대에 필요한 비틀림 내구성이 우수한 성능의 풍력타워용 케이블 및 해양 Plant/선박용 및 초고층 빌딩 포설을 위한 부스닥트 신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62년에 설립되어 케이블 분야 세계 3대 종합 전선회사로 성장한 LS전선(주)은 전력, 통신, 기기 및 소재사업을 바탕으로 전력 송배전, 해양&선박, 자동차 및 풍력발전 Solution 사업까지 진입해 전력 및 통신분야의 토탈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전선분야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 및 송배전 분야에서 세계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업가치 제고 및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법일정밀 서정석(徐正錫) 연구소장은 지난 32년간 대형 상용차 운전석 개ㆍ폐 유압실린더 및 초음파금속용착기기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서, 초음파 금속용착용 혼(Horn)을 독자기술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정석 연구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상용차 운전석 개ㆍ폐용 유압실린더 국산화 개발로 300%이상 수입원가를 절감했고 초음파 금속용착기기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2차전지 제조 기업에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2009년 한해 200억 이상의 수입대체 및 생산 제조원가절감 효과를 이뤄내는 등 관련 기간산업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서정석 연구소장은 초음파 금속용착용기기를 외국기술의 모방이 아닌 새로운 기술로 개발해 4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ㆍ등록하는 등 국내시장 점유율을 40%이상을 기록함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중국으로 국내 최초로 역수출에 성공 2008년부터 매년 35%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룩했다.
서정석 연구소장은 현재 인천대학교 공학대학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으로, 산학공동연구로 많은 연구결과를 얻어 8건의 초음파 금속용착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산업의 기술향상에 기여했고 현재는 초음파 금속용착기를 연구해 6건을 특허등록 하고 국산화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법일정밀은 국내 초음파 금속용착용 기기의 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타이어 커팅 혼 등 초음파 용착 관련 제작에 있어, 최고수준의 개발공급사로 성장하여 국내 유수기업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관련 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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