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환경부는 2010년도 상반기에 수도권지역에서 판매한 자동차연료(경유, 휘발유)의 국내 정유사별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했다.
이 결과, 경유의 환경품질은 국내 모든 정유사(SK에너지,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에서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5개 등급을 지속 유지했다.
또 휘발유 품질은 SK에너지와 S-OIL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5개 등급으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국제 최고기준에 가까운 수준인 ★4개 등급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항목별 환경품질등급 분석․평가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배출가스 및 후처리장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황성분은 경유와 휘발유 모두 ★5개로 평가됐고 방향족화합물․벤젠․윤활성․밀도․세탄지수 항목에서도 모든 정유사가 ★5개 등급을 받았다.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공개하여 소비자가 친환경연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정유사는 자발적으로 연료의 환경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동 제도를 2006년에 도입한 이래 고품질의 자동차연료가 공급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등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자동차 연료업계가 공동으로 자동차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연료 관리에 있어서 World Best를 달성해 업계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7월부터 환경부․업계․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자동차부문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에 필요한 연구사업의 연차별('11년부터 5년 동안) 로드맵을 금년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