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유엔(UN)은 ‘생물다양성은 생명,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삶(Biodiversity is life, Biodiversity is our life)’이라는 모토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를 ‘생물다양성의 해’로 지정했다.
또한 오는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회의가 개최되는 등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보전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2013년 충남 서천에 국립생태원을, 경북 상주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개원할 예정이며, 호남권에도 국립생물자원관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연생태 전문가의 수요는 증가하나 공급은 태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차원의 미래 생태전문가 육성을 위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앞장서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래 생태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생태연구 체험캠프를 7월 충남 태안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몸으로 느끼는 기회를 마련해 미래 전문가인 관련 학과 대학(원)생에게 체험시키고자 생태계 변화 관찰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생태계 변화 관찰 캠프는 오는 9월 3일~4일 지리산 국가장기생태 연구장소에서 전국의 국가장기생태연구 참여연구원 및 관련 학과 대학(원)생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환경부의 정책 방향,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특별 강연 및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 마당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의 생태 전문가로 하여금 이산화탄소 플럭스 측정 타워(CO2 flux tower),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국가장기생태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장소를 답사하게 해 기존 전문가들의 연구경험을 전수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저변확대 프로그램을 국가장기생태연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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