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환경부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국격 제고와 행사취재를 위해 입국하는 외신기자 대상으로 9일 서부 DMZ 일원을 대상으로 프레스투어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실시한다.
프레스투어에는 G20 준비위원회에 등록한 기자단 중 미국(BNA 등), 영국(NBC 등), 중국(Xinhua News 등), 일본(NHK 등) 등 세계 약 20개국 40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한다.
이번 프레스투어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의 현실, 한국의 우수생태 및 문화를 중심으로 제3땅굴, 임진각 견학 및 임진강 생태탐방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땅굴 중 가장 규모가 큰 제3땅굴과 DMZ 안에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도라전망대의 견학을 통해 생생한 분단현장을 보게 된다.
임진각에서는 남북분단의 상징물로 한국전쟁 중 피폭․탈선된 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있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를 관람하고 “자유의 다리”를 건너 보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임진강에서는 조선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되살린 황포돗배 체험을 통해 60만년 전 형성된 붉은 수직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임진강 적벽’을 가까이 보는 등 분단 이후 50년 간 민간이 출입이 통제된 임진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프레스 투어를 통해 남북환경협력 및 DMZ 일원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에 따른 분위기 조성, 잠재적 생태관광 수요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G20 개최이후에도 주한 외신기자 대상으로 오는 26일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태관광지 우포늪, 한려해상 지역에서 생태관광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외국인 생태관광 유치 및 국격제고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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