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정부는 15일 제5차 새만금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정부), 강현욱(민간))를 개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 : Master Plan) 수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태환경용지 등 유보구간 방수시설물 축조방안을 심의했다.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은 지난 1월 28일 확정․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의 개발비전 및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으로서 내년 초 확정을 목표로 관계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금일 위원회에서는 그간의 새만금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담기는 ‘동북아의 경제중심지’, ‘명품 복합도시’를 구현할 다양한 방안을 보고받고 의견을 조율했다.
특히, 향후 명품 녹색도시, 수변도시로 탄생할 ‘아리울’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탄소감축 목표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 목표 설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모달트램 등 친환경첨단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대중교통중심지구 도입방안, 지능형 물관리 체계, 항만․도로․철도․공항 등 주요인프라 구축 방안 및 복합도시․관광․농업용지 등의 내부토지이용계획(안)이 보고됐다.
앞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12월 예정) 등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초에 새만금위원회를 통해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위원회에서는 2008년 10월 새만금개발 기본구상 변경으로 그간 축조여부 결정이 유보되었던 신재생에너지용지(11.5㎞)와 생태환경용지(11.8㎞)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축조방안을 심의했다.
신재생에너지용지 구간은 농식품부, 지경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축조하지 않을 경우 지반유실 우려가 있고 조속한 간선도로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방수제를 축조하기로 결정했다.
생태환경용지 구간은 방수제 축조시 북측 독립호소의 수질악화 문제, 새만금 전체에 대한 경제성, 생태환경용지의 주관부서 변경(농식품부→환경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업용지 구간 2.5㎞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 9.3㎞에 대해서는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보방수제 중 일부구간 미축조 결정과 관련해 위원회에서는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미축조에 따른 주변지역의 수질, 방재, 매립고 상승 등에 대한 종합검토가 이루어졌다.
또 생태환경용지 연접조성, 필요구간에 대한 방수시설물 추가축조 등 다양한 방안 검토를 통해 올해 말까지 후속대안을 마련, 내년초 수립될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새만금기획단 주관으로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