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아르헨티나국립예술대학 무용과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함께 만든 현대무용 작품이 첫 선을 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박종원)는 27일(토) 오후 4시 석관동교사 예술극장에서 다니엘 불리에즈(Daniel R.Vulliez) 아르헨티나국립예술대학교수가 안무하고 무용원 학생들이 무용수로 출연하는 ‘The Kiss'를 공연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안무가로 유명한 다니엘 불리에즈 교수는 본교가 실시하는 문화예술분야 교수 및 전문가 초청 연수 프로그램 AMFEK(Art Major Faculty ‘explore K-Arts’)의 초청자로 연수의 결과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다니엘교수는 ‘The Kiss' 공연을 위해 지난 8월말 무용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남녀 무용수 7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약 3개월간 수업과 공연연습을 병행하며 창작에 온힘을 쏟았다. 아르헨티나의 안무가와 한국의 무용수가 만나 조화를 이루며 표현해낸 몸짓에 벌써부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니엘 불리에즈교수는 “모든 것에 앞서 원시적인 인간 환경이 있었다는 전제 하에, 기본 본능만을 가진 인류의 최초의 움직임과 함께 역사와 기술로 이루어진 사회적 구조 속의 도시적 인류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Primary(기본)-fragmented(단편)’ 운동역학과 동양무용의 요소를 통해 안무를 구성해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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