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최혜연 기자] 내년에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가 조기에 개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도 관광분야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해 관광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외래관광객 880만 명 유치(예정)에 이어 내년도 960만 명 유치가 목표였으나,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를 위해 최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대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부유층 대상으로 크루즈, 웨딩, 스키 등 고품격 상품을 개발하고, ‘한국 방문의 해’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대폭 확충, 단체 관광객 전문 대형식당 개설 지원 등 수용 여건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여행업법을 관광진흥법에서 분리해 여행산업의 제도적 지원 및 공정한 거래관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의 숙박난 해소를 위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2만 실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서울(마곡지구, 잠실운동장 주변 등)․경기(고양) 등에 쇼핑․회의․숙박 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관광복합시설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국민의 여행복지사업도 크게 확대돼 여행바우처 수혜 대상이 1만 1천여 명에서 4만 5천 명으로 4.1배 늘고, 지원 금액도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15만 원으로 늘어나 취약계층 지원이 확대된다.
또한, 내년 하반기 4대강 사업 준공 이후 국민의 여가 활동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강별 문화예술축제 및 레저스포츠 활성화, 역사문화 복원 등 선도사업을 실시한다. 해파랑길, 삼남대로, 10대 가람길 등 한국형 ‘산티아고 가는 길’을 조성해 지역 역사․문학과 융합된 길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길 주변 나들가게, 민박 지원으로 지역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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