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전자정부에서 생산되는 각종 전자기록을 장기보존할 광디스크(Optical Disc)의 보존수명 연장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연구개발사업(R&D)을 추진하면서, 그 동안 수집한 국내 및 국외에서 생산된 각종 광디스크의 열화상태 분석, 에러 발생율 등을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그 원인 규명과 이를 극복할 신기술 개발을 삼성전자의 광디스크 드라이브 개발 및 판매원인 TSST Korea(Toshiba Samsung Storage Technology Korea Corporation : 대표 신상흥)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현재 DVD와 같은 광디스크 보존수명은 통상 20~30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신기술 개발을 통해서 10년 이상 연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디지털정보의 장기보존이 필요한 정부 및 투자기관 등의 기록관, 각급 도서관 등에서 전자기록 보존매체 관리에 막대한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전자정부가 생산하는 방대한 전자기록의 보존용 디스크 수요를 고려할 때, 해외시장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