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와 홍천군은 강원도청 신관회의실에서 미국 등 세계 16개국에 지사 및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주)CTC바이오(김성린, 조호연 대표)가 홍천군 생명건강산업 연구단지로 이전하는 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날 강원도지사 이광재, 홍천군수 허필홍, (주)CTUC바이오 대표 김성린, 강원도의회장 김기남, 홍천군의회장 신영재, 강원도의원 고춘석 등이 참석했다.
(주)CTC바이오는 지난 2002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화성시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동물용 의약품과 인체 의약품 및 기능성 식품의 3개 사업영역으로 구성돼 있는 기업이다. 또한 미생물발효기술, 약물코팅기술,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이와 접목한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개발된 효소제인‘씨티씨자임’은 지난 2008년도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EU에 특허등록을 획득함에 따라 유럽권이 새로운 시장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CTC바이오가 홍천이전후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동물용 백신개발사업은 차세대 자연치유적(자가면연적) 백신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재앙으로 번진 구제역 예방은 물론 축산업의 안정성 확보 등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천군은 (주)CTC바이오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강원도와 합동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기업이전 부지는 홍천군이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생명건강산업연구단지 내 군유지로, 기업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군유지 매각 신청부터 매각결정까지 한 달 이내 신속하게 행정 처리하는 등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진행해 온 결과이다.
홍천군청 기업지원과 박민영 과장은“이번 (주)CTC바이오 유치로 홍천군이 생명건강산업 중심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조성한 생명건강산업연구단지의 기업입지 분양이 마무리 됐다” 며 “단지내의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연계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및 공용장비의 운영 등을 통해 단지 활성화 및 연관기업의 유치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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