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청은 지난 1995년 폐광된 양양철광 재개발 추진을 위해 24일 이진호 양양군수와 고완주 양양부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의장, 대한광물(주)의 황기철 대표이사, 이범혁 상무, 이형섭 감사 등 임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부존 자원개발을 위한 철광석 광산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에 철광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국내 광물자원공급 부족을 충당하고 지역고용 창출로 경제활성화를 극대화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구)양양철광 자원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관련 기술 및 정보교류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사업추진관련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해 민원 해결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의 양양철광 탐사결과 5개 광체에서 매장량 약 970만 톤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철광석 주변에 희토류 광물도 다량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 갱도확장 및 광물선별장 설치 등 기반시설작업을 실시한 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철광석을 생산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양양철광은 지난 1937년 문을 열고 1980년대까지 한때 국내 철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대 철광산으로 명성을 날리며 양양 지역경제의 진흥기를 주도했으나 광물값 하락 등으로 1995년 폐광 조치됐으나 최근 철광석 가격상승에 따라 이번 재개발이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군은 폐철광의 노후된 시설물에 대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장승리 주민들이 살고 있는 (구)양양철광 사택부지와 공공용지 313필지 57,339㎡에 대한 매입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광해방지사업으로 올 상반기중 9억원을 들여 (구) 양양철광 폐시설물인 근로자 사택 15동이 철거될 예정이어서 (구)양양철광 인근지역에 대한 정비가 완료돼 이번 재개발 협약과 맞물려 지역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청 이진호 군수는“양양철광의 재개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재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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