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아태지역과학관협회(ASPAC) 2013년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ASPAC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과학관, 과학센터 및 유관기관들 사이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 조직된 협의체로 현재 20개국 62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매년 개최되는 ASPAC 총회는 각국의 과학관 직원 및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과학관 관련 국제총회이다.
ASPAC 총회의 국내 유치는 우리나라 과학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국내 과학관 글로벌화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국내 과학관 종사자들에게 전문 분야별 최신 동향 파악과 정보 체득의 기회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과학관의 글로벌화를 위해 작년에 미국 스미소니언과 MOU를 맺고, 전문가와 직원 교환방문,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공동 연구․전시․교육 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의 한국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올해 출범하는 OECD 과학수집물 국제기구의 가입을 검토하는 등 한국 과학관 글로벌화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 ASPAC 총회는 중국 광저우 시의 광동 과학센터(Guangdong Science Center)에서 5월 17~20까지 ‘과학센터: 특별한 과학체험 경험(Science Centers: Creating Unique Experiences)’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대규모 참가단을 조직․파견해 총회 운영사항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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