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2010 ~ 2012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2012년 외래 관광객 1천만 명 유치 목표가 관계 부처 및 기관 간의 협력으로 1년이 앞당겨진 올해 안에 달성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8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인천공항 입국 심사장 디자인 개선 계기 한국 관광 홍보 강화를 위한 관계 부처․기관과의 업무협약서’ 체결 식에서 2011년 외래 관광객 1천만 명 유치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서 체결식에는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결코 빠질 수 없는 핵심 3대 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도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정부 부처와 공공 기관 및 민간단체 대표는 외래 관광객 입국 편의 증진 및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비자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과 선진 출입국 심사 체제 구축 및 인천공항 입국 심사장 디자인 개선」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우선, 신속․간편한 선진 출입국 심사 체제 구축을 위한 공항․항만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의 설치 및 확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재외공관 사증 발급 업무 도우미 및 출입국 심사장 업무 도우미 배치, 제주도 지역 무사증 입국 제도의 지속적 운영 및 무단 이탈자 발생 방지에 관한 사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공항 입국 심사장 환경 디자인 개선 사업은 현재 입국 심사대는 심사받는 사람과 90도로 배치돼 있는데, 이를 정면을 향하도록 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심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동시에 심사대 등 주변 공간을 활용해 한국의 한류 및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수준 높은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입국 심사장에서 맞게 되는 대한민국의 첫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다.
문관부와 법무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정부와 공공 기관 및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한 이번 협약서 체결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2011년 외래 관광객 1천만 명을 넘어 2020년 외래 관광객 2천만 명 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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