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55억 원을 투입해 방송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단막극 ▲미니시리즈 ▲다큐멘터리 ▲방송 콘텐츠 포맷 등이며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지원 사업은 편성과 관련한 제작사의 부담을 줄이고 매체와의 불공정한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편성 조건을 두지 않으며, 사전 제작 작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열악한 제작 환경과 제작사의 수익 구조 개선을 돕게 된다.
특히 올해는 단막극 분야를 강화해 지원한다. 지난해 10억 원을 지원한 단막극은 일부 방송사의 단막극 부활에 밑거름이 됐으며, 올해도 동일한 규모로 지원하지만 작품 당 지원 금액을 편당 5천만 원에서 편당 1억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작사의 제작비 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여 제작사가 적극적으로 제작에 나서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방송 콘텐츠 글로벌 제작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국제 방송영상 견본시(BCWW, ‘11. 9.) 기간에 해외 유명 연출가, 제작자들을 초청해 제작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원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된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이며, 4월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에서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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