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우수한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직장 내 남녀차별 관행을 없애는데 앞장서 온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한국화이자제약(주)과 (주)휴넷 등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일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제11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으로 선정된 19개사에 대해 시상을 한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적극적고용개선 조치 이행실적 우수기업 부문으로 나눠 ▲여성고용 개선 실적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 지원 ▲능력 개발의 양성 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대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국화이자제약(주)는 전체 임원 12명중 여성이 6명이나 되는 기업으로서 여성고용,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문화를 실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휴넷(주)은 취업규칙에 정년을 100세로 규정하여 남녀 모두 정년없이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여성근로자 15명이 학습휴가를 실시하는 등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과 ‘김숙희’ 전국금융산업 노동조합(주)대구은행지부 부위원장은 여성 고용환경 조성 및 고용 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각각 국민훈장과 포장을 수상한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개 회사는 앞으로 3년간『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달청 물품 입찰 적격심사시 우대 가산점(0.5점) 부여,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시 신인도분야 가산점(0.5점) 부여,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 시 우대, 중소기업 능력개발비용 대부사업 우선순위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 있어 우대를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 박재완 장관은 “올해부터 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급여를 기존 50만원 정액제에서 50∼100만원 정률제로 바꾸고 직장보육시설 지원을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제2차 저출산·고령화에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과 남성, 일·가정·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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