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환경부는 가정 및 직장, 학교 등 생활주변에서 락스, 페인트 등의 화학제품이나 화학물질 취급 부주의, 오용 등으로 인한 사고발생시 응급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홈페이지(http://ceis.nier.go.kr)를 통해 그림 등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화학사고 응급대응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5세 미만 영․유아가 의약품, 가정용 화학제품 등의 노출사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연간 8,300여건에 달하나 그 동안 사고 발생시 응급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정보가 부족한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 6세미만 아동의 화학물질 노출과 관련해 연간 1백만건 이상을 중독관리센터(PCC)에 문의해 해결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운송비상센터(CANUTEC)를 운영해 연간 약 30,000건의 전화응대를 하고 있고 이중 약 1,000건은 비상을 요하는 경우이다.
이에 화학사고 응급대응 정보서비스 홈페이지를 구축해 화학물질 및 제품별 특성에 따른 응급대응정보, 화학물질 관련 국내․외 안전관리 동향정보 등을 제공하고 화학물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답변(Q&A) 서비스도 병행 실시하게 된다.
환경부는 응급대응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유도를 통한 서비스의 효과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활주변 화학물질 사고 경험수기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기간은 18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 상장과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 장려상(4명) 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참여대상은 생활주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경험이 있거나 목격한 사실이 있는 학생, 일반인, 사업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방법은 환경부 홈페이지(http://www.me.go.kr)의 공지사항란 또는 화학사고 응급대응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ceis.nier.go.kr)에서 화학사고 경험수기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후 경험수기와 함께 우편(환경부 화학물질과) 또는 이메일(admin@ceis.nier.go.kr)로 공모기간 만료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화학사고 응급대응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가정 또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대한 응급대응이 활성화되어 어린이등 국민들의 생활안전과 건강보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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