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소방방재청은 국가주요기반시설인 지하철(도시철도)에서의 재난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오는 5월3일(서울5월4일) 전국 6개 지하철역 현장에서 실시한다.
지하철은 지하 공간구조가 복잡해 화재발생 등 유사시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대형재난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협조체제를 확인하고 전반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과 연계해 전국 6대 도시, 각 지하철 운영기관별로 6개 지하철 역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역사 내 승강장, 대합실, 전동차에서 테러․화재 등 여러 유형의 상황을 설정해 실제 운행 중인 전동차를 정차시키고 훈련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훈련이 되도록 하고 진행 과정의 평가를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 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동차 정차훈련이 실시되는 시간에는 해당 노선의 차량 운행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으나, 우리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인 만큼 지하철 이용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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