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산둘레길 도봉산 구간 26km 조성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정부시, 양주군, 고양시 일원을 지나는 둘레길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노력을 함께 추진해 북한산둘레길을 걷기문화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들기로 했다.
올해 조성 중인 도봉산 구간은 서울 우이동에서 시작해 의정부 사패산과 양주 송추를 거쳐 교현리 우이령 입구까지 연결되며 왕실묘역길, 송추마을길, 산너머길 등 8개 주제로 구성된다. 북한산둘레길은 작년에 44km가 개통됐고 올해 도봉산 구간이 완성되면 총 70km 21개 구간이 된다.
한편 공단은 탐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한 벤치와 파고라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장애인 이용 구간을 신규로 조성하는 등 탐방객들이 둘레길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북한산둘레길 도봉산구간 조성사업은 60%가 진행됐으며 6월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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