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국내최대의 자연늪 우포늪에서 기록된 조류 200종을 소개한 ‘우포늪의 조류’ 도감을 발간했다. 이 도감에는 그동안 우포늪에서 기록된 조류의 생태사진과 함께 특징, 식별요령, 출현시기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철새도래지로서 유명한 우포늪은 2010년 54만명의 생태관광객이 찾은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이 지역에서 기록된 조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감을 최초로 발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본 도감은 현장에서 조류를 관찰하며 종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일반사진집에 비해 작은 크기로 만들어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계절이나 연령, 성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조류의 깃털모습을 현장의 느낌이 살아있는 500여장의 생태사진에 담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습지의 중요성과 보호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우포늪의 조류’가 환경지표종으로서 조류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환경교육과 생태관광의 좋은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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