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우주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세계를 생생하게 담아 낸 영화 ‘허블3D'가 5월 5일 어린이 날 개봉한다. 우주를 소재로 한 IMAX 3D 영화인 ‘허블3D’는 인류 최초의 우주망원경 허블을 통해 황홀한 우주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허블은 1990년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최초로 우주로 발사된 후 지난 20년 간 우주 곳곳을 탐험하며 인류의 눈을 대신해 온 우주망원경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1993년 발사되자마자 망원경의 거울에서 미세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1993년 첫 보수를 거친 후 16년 동안 총 4번의 수리와 보수가 더해졌다. 영화 ‘허블3D’는 허블 우주 망원경이 발사된 시점부터 2009년 허블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마지막 미션이 결정되고 펼쳐지는 극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오리온 성단부터 은하계를 넘어선 성운들까지 허블 우주망원경이 그간 포착해 온 우주의 이미지는 미국 우주 망원경 과학원의 천체물리학자 프랭크 서머스 박사의 지휘 아래 3차원 우주비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얼한 공간 느낌이 더해졌고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 공대의 고등시각화실험실의 최첨단 컴퓨터 시설을 통해 영화를 위한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됐다. 이처럼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 해온 우주의 이미지에 대해 최첨단의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거쳐 탄생시킨 허블3D의 영상은 마치 관객이 직접 우주 속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우주의 이미지와 더불어 아틀란티스 호에 함께 실려 우주로 떠난 아이맥스 카메라를 통해 포착한 ‘아틀란티스 STS-125는 미션 수행 과정이 생생히 담겨있는데 NASA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긴장된 모습과 긴박한 현장 상황이 그대로 느껴진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레이션을 맡은 ‘허블3D'의 한국어 내레이션은 현대인이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 안철수교수가 맡아 신선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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