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윤진 기자]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대통령 선물 기술서Ⅲ:대통령 선물과 세계문화’를 발간하고, 4일부터 대통령기록포털을 통해 퀴즈 이벤트를 실시,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대통령 선물과 세계문화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이 받은 선물 중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60건을 선별해 만화와 일러스트를 함께 수록, 일선 교육기관에서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서 본문에는 선물에 담긴 역사․문화적 배경을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이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고, 사이사이에 대륙별 문화와 문명에 대한 만화도 수록해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 선물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거나 국빈의 방한시 그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선물을 상호 교환한 것으로 선물을 선정할 때는 상대 국가의 문화를 배려하며 자국의 문화를 최대한 알리고자 할 뿐만 아니라, 상대의 개인적 기호와 취미, 관심사 등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대통령기록관은 1983년부터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신고된 대통령 선물을 수시로 이관받아 현재 2,900여점의 선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선물의 주요 외형적 정보 및 논리적 맥락을 기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2008년에 ‘대통령 선물 100선’, 2010년에 ‘G20 특별한 선물’을 발간한 바 있다.
대통령 선물과 세계문화는 4일부터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와 도서벽지에 위치한 초등학교 분교를 포함해 활용을 원하는 전국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에 배포되며, 대통령기록포털에서 수시로 열람할 수 있다.
김선진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에 발간된 대통령 선물과 세계문화는 꿈과 희망을 품은 어린이에게 대통령기록물을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며 “대통령 선물의 의미와 기록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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