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연주 기자] 지식경제부는 대통령 유럽 순방기간 중인 5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EU 신재생에너지․부품소재 5개 기업에 대해 5억 1만 달러의 투자MOU 체결 및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 금번 EU기업의 한국투자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금년 1/4분기 EU의 FDI실적(신고기준)이 지난해에 이어 감소(전년동기比 48.5%↓) 추세인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 그 의미가 크다.
최중경 장관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재생에너지와 부품소재분야의 EU기업들을 유치하게 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U지역 투자유치 거점인 독일에 대한 한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미하엘 가이어 전 주한독일대사를 한국투자 홍보대사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가이어 전 주한독일대사는 대사재임시절 한-독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뿐만아니라 양국간 문화․학술교류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지한파(知韓派)다.
최중경 장관은 “한국과 독일은 첨단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양국간 협력할 부분이 많으므로, 한국과 독일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대한 투자유치 성과 제고를 위해 해외 현지기업과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한국 이해도가 높은 현지 유력인사를 한국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4개 주요 對韓투자국에 대해 홍보대사를 위촉했고 향후 중동 등 투자유치 유망국으로 홍보대사 위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EU기업들이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질수 있는 만큼, 향후 EU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중동 및 러시아 등 신흥 자본국에 대한 투자유치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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