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전국에 확산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 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2030 오케스트라 세대’로 키우기 위해 국공립 오케스트라와 저명 음악가, 전문 공연장 등 음악계가 지지와 후원의 뜻을 같이한다.
오는 25일 출범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는 학교, 복지 시설 등 민관의 다양한 교육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질적 도약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 오케스트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강사 500명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이들 강사를 가르칠 핵심강사 10명 양성이 시작되며 우수 핵심강사에게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등의 현지 연수 기회도 지원된다. 교수법 연구와 교보재 개발을 비롯하여 기부금 유치․홍보 등 현장 운영 매뉴얼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네트워크 출범식에는 지역문화재단, 국공립 오케스트라, 저명 음악가와 공연장 등 음악계가 뭉쳐 최근 확산되는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의 질적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자문과 후원의 역할을 맡는 데에 뜻을 모으게 된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대표적인 공연장은 물론이고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 등 국공립 교향악단, 대관령국제음악제 사무국과 크레디아, 빈체로 등 주요 음악 관계자가 지원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는 “본인이 수년간 노력해왔던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를 정부에서 함께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표시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하 메시지(전문 별첨)를 보내왔다. 이와 함께 정명훈, 정명화, 이성주, 양성원, 김대진, 송영훈, 오순화, 조윤범, 이강호, 백주영, 배일환, 크리스챤 루드비히(Christian Ludwig) 등 한국의 예술을 이끌어가는 음악가들이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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