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8일부터 2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빨간 모자야, 노래를 부르렴!)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최근 아동대상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가정, 사회 및 정부가 다함께 힘을 모아 아동을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련된 것. 성폭력에 대한 인지능력이 부족한 저연령층(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법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형식을 도입해 기존의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과 차별화를 시도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EBS 캐릭터를 활용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관객과 함께 성폭력 주요사례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아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금천구, 4회)과 경기(동두천시, 6회)에서 공연될 뮤지컬은 EBS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7월 중에 방송되고, 하반기에는 지방 순회 공연계획도 예정돼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은 DVD로 제작, 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교육기관에 보급하여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동 성폭력은 절대로 발생되지 말아야 할 반사회적인 범죄행위임과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며 “아동을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꼼꼼히 챙겨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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