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온라인 저작권 침해 모니터링 등 한중 양국의 저작권 보호 체계를 조망하는 ‘제7차 한중 저작권 포럼’이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현지 시각) 중국 북경 국제판권교역센터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이보경)와 중국 판권보호중심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인터넷 저작권 침해 모니터링과 권리 보호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양국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 방지 체계 및 문화 콘텐츠 분야별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사례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업계의 저작권 보호 경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온라인 저작권 보호 체계를 중국과 공유함으로써 향후 상호 발전된 저작권 교역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업계의 중국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7차 한중 저작권 포럼 1부는 ‘인터넷 저작권 침해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대응’과 2부의 ‘콘텐츠 분야별 인터넷 권리 보호 사례’라는 소주제로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 측은 1부에서 문화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인터넷 저작권보호를 위한 한국의 기술 및 법제적 시스템과 성과’ 등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콘텐츠업계가 ‘각 분야별 권리 보호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한중 저작권 포럼은 지난 2006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 간에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양국의 저작권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해 양국을 오가며 교차로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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