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체 경기수의 41%인 219경기를 소화한 9일까지 294만9669명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300만 관중 달성에 5만331명만을 남긴 프로야구는 날씨 변동이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10일 223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 달성 기록(243경기)를 무려 20경기나 앞당긴 기록이다.
지난해 동일 경기 수(219경기) 대비 10%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3469명이다. 지난 4월28일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84경기)로 100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지난 5월21일 156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10일 300만 관중을 돌파하면 200만 관중을 달성한 지 20일 만에 300만 관중을 기록하는 것이다.최근 3년간 300만 관중 도달 경기수를 비교해보면 뚜렷한 관중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285경기 만에, 지난해 243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었다.200만에서 300만 관중 돌파까지 경기 수도 2009년 103경기, 지난해 78경기, 올해 67경기로 대폭 줄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야구 인기를 느낄 수 있다.올해 매진 사례도 빈번하다. 9일까지 치러진 219경기 가운데 약 25%에 달하는 55경기가 매진됐다.
하루에 치러지는 4경기가 모두 매진된 것은 5차례 있었으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진됐던 경기는 7경기였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다.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프로야구는 올해 716명5508명의 관중을 불러들일 수 있다.
목표 관중 수치(663만)를 훌쩍 넘어서는 동시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올해 프로야구가 어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 프로야구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 와이번스(31승21패)와 KIA 타이거즈(33승23패), LG 트윈스(32승24패)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짝 뒤쫓는 삼성 라이온즈(29승24패2무)와 5위로 있는 롯데 자이언츠(24승27패3무)도 분전 중이며 시즌 초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24승32패1무)도 6위까지 점프, 재미를 더해 이를 찾는 관중의 수는 증가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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