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재외선거의 완벽한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제2차 모의재외선거(투표일 6월 30일)에서 재외선거인등 명부 확정 결과 최종 재외선거인 등의 수가 국외부재자 4,708명, 재외선거인 776명으로, 총 5,484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부는 5월 27일부터 일주일간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받아 6월 7일과 8일 이틀간 작성 후 열람과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구․시․군선관위에서 6월 14일까지 모의투표용지와 재외선거안내문 및 회송용 봉투를 국제 특급우편(EMS)으로 재외선거인 등에게 발송하고, 중앙선관위에서 6월 25일까지 공관 및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전자우편 등을 통해 가상의 정당․후보자 정보자료를 재외선거인 등에게 제공,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158개 공관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고, 7월 8일 251개 구·시·군선관위에서 개표가 이루어진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모의재외선거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모의 재외선거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 시차와 공휴일 상이, 공관과의 연락을 위한 전용회선 부재로 인한 국제통화의 어려움 등의 문제 외에도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신고 접수기간 중에는 NATO군 공습(리비아), 자연재해(센다이), 내전발생(코트디부아르), 반정부시위 발생(예멘), 한국 지역재건팀 폭탄 피격(아프카니스탄) 등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이 발생해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모의재외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심도 있게 분석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위기관리 대응팀 운영을 검토할 것이다”며 “재외선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재외선거정보시스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개선하는 등 내년 국회의원선거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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