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올해 제조업에 배정된 외국인력 쿼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로 예정됐던 7천명을 6월 15일, 10월 1일 예정됐던 5천명 중에서 3천명을 8월 1일로 당겨 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4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해 금년도 외국인력 쿼터를 결정하면서 연중 분산을 위해 분기별로 배정하되, 인력수급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정부의 당겨배정은 고용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현장지원단’의 활동과정에서 파악된 중소 제조업의 실정을 반영한 것으로서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중소기업의 인력수요 증가에 대응한 조치이다.
이재갑 고용정책 실장은 “이번 결정이 중소 제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여 공장가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 중소기업 빈일자리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 등 내국인 고용확대를 위한 미스매치 해소 대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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