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현욱 수석부의장과 제15기 간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통일은 분명히 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오는 것이 아니고, 뜻밖에 올 수 있다"며 "아마 대한민국 통일은 도둑같이 한밤중에 올 수 있으니 항상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이 통일돼야 한다. 국민들이 평화와 안보, 통일에 대해 같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천안함은 한·미가 조작 해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이를 믿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통일을 준비하는 여러 과정 중에 5000만 국민, 700만 동포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신뢰와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통일이 가까워졌다고 말하고 싶다. 오해를 살까봐 말을 안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따.
이 대통령은 이날 퇴임하는 이기택 민주평통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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