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윤진 기자] 범정부 온라인 민원포털인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7월 1일부터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휴대전화로 민원·제안 신청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민신문고 모바일 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해 7월 급변하는 IT 환경에 부응하는 ‘스마트 민원행정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국민신문고 앱(App)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한 민원·제안 신청, 유사민원과 정부정책 설명자료인 ‘민원·정책Q&A’ 검색, 110콜센터 문자상담 및 전화 자동연결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실제로 서울에 사는 전모씨(32세)는 마을 주민들의 공동 이용 공터에 특정기관이 주차 펜스를 설치해 보행에 불편을 끼치는 현장을 스마트폰 촬영 후, 국민신문고 앱을 이용해 민원 신청했고 해당구청 담당자는 조치를 취한 후 현장사진을 찍어 전모씨에게 답변과 함께 즉시 제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과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민신문고 모바일 서비스는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만 가능해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만 한정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권익위는 ‘국민신문고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개통해 이제 기종과 관계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국민신문고 모바일 웹(m.people.go.kr) 접속만으로 국민신문고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는 중앙행정기관, 244개 지자체, 전국 시도교육청 등 모든 공공부문을 통합·연계한 시스템으로 국민신문고 모바일 서비스는 사실상 모든 행정기관을 국민들의 손 위에 올려드린 것과 같다”며 “국민들의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KT, LG전자 등에도 국민신문고 앱 개발을 권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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