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병영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체벌 자체보다도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과 더불어 병영생활의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면서 "적당히 하고 넘어가면 되풀이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변화가 오도록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이제는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유치 과정에서도 지원자적 입장이었던 만큼 성공적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단합하는 데 조용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