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우리가 만드는 공정 사회를 주제로 한 ‘2011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성신여자대학교 정혜인 양의 ‘등’ 편이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텔레비전 스토리보드(TV S/B) 부문 ‘등’ 편은 공정 사회로 가는 첫 열쇠는 ‘평등’이다. 병원 등, 가로등, 등대와 같은 등들이 모두를 평등하게 비춘다고 보고, ‘등’이라는 단어를 반복 사용해 일상생활의 소재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했다는 점에서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는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상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장치라 평가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서울신문사(사장 이동화)와 함께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텔레비전 스토리보드(S/B), 인쇄 광고, 유시시(UCC) 3개 부문 응모작을 접수했다. 모두 523점의 작품이 응모됐고, 총 4차에 걸친 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원대학교 김병희 교수는 “접근 방법의 참신함, 명확한 주제 의식, 대학생다운 열정이 담긴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기획과 구성 면에서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의 의미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광고를 통한 무언의 ‘소통과 화합’을 해 나가겠다는 것을 보여준 작은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서편)에서 일반에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8월부터 10월 중 전국 순회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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