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여성가족부는 17일부터 8일간 서울과 충북 괴산에서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영국, 칠레, 인도 등 33개국 124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2회 국제청소년포럼’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류 사회의 미래’(Technological Advancement and Future Society)라는 주제로 인류에게 성장과 발전을 가능하게 한 동시에 공해, 산업재해, 전쟁, 사생활 침해, 인간성 상실, 인간 소외 등의 폐해를 가져다 준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성찰하고 미래 사회의 구성원인 청소년들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18일에는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의 이현숙 원장이 ‘인류 사회의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역할’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한다. 본 강연은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행복과 안전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진지하게 고찰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조 강연 뒤에는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기술과 인문주의 융합의 개념과 사례’, ‘과학기술의 인도적인 활용과 세계평화 촉진’ 두 가지 소주제에 대하여 주제별로 집중적인 세미나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일본, 캐나다 등 각국 참가자들은 소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국가 사례를 세계 청소년들과 공유함으로써 균형잡힌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어서의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22일 전체 총회에서는 앞에서 이루어진 강연, 토론, 세미나 결과를 모든 참가자들과 공유․토론해 선언문을 작성하고 23일 폐회식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본 선언문은 전 세계가 과학기술의 바람직한 발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각국 청년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 예절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각국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우정의 밤’ 행사도 개최된다.
‘국제청소년포럼’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격상된 한국의 위상에 맞추어 마련된 세계 젊은이들의 대화의 장으로, 지난 1990년 ‘한국 국제평화캠프’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관련 국제기구 등과의 공조 하에 매년 국제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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