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정부는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보다 9% 늘어난 1,76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사회적기업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청소용역, 돌봄서비스, 문화․예술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농식품․공산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일반기업에 비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한 측면이 있다. 특히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종료되는 사회적기업은 재정상황 악화, 인력 축소, 사회서비스 감소를 초래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12년 예산안에 반영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강화에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의 제품홍보․판로 애로 해소와 수요자 구매편의를 위해 제품에 대한 온라인 상품소개몰 구축 및 공동판매장 개설을 신규로 지원하고 경영‧세무‧노무‧회계 등 경영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해 올해대비 33.5% 증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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