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대한산악연맹은 25일 그동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극한 환경에서 박영석 대장을 찾느라 수색·구조 활동을 벌여 온 1차 구조대의 기존 대원들을 교체해 김재수 대장 등 5명의 2차 구조대원이 해발 4,800m의 베이스캠프로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된 박 대장과 함께 원정에 나섰던 탐험대원 2명과 다른 원정대에서 '1차 구조대'에 합류한 3명, 셰르파 7명 등은 하산하고 김 대장이 이끄는 2차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맡게 된다.
이날 산을 오르는 '2차 수색·구조대'는 김 대장을 비롯해 김창호 산악연맹 이사 등 5명의 구조대원과 12명의 셰르파로 구성했다.2차 구조대와 함께 출국한 박 대장의 장남과 허영만 화백 등 가족·친지들도 함께 베이스캠프에 오른다.
가족들은 구조 현장을 직접 헬기를 타고 돌아보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현재까지 상황과 앞으로의 구조 계획 등을 보고 받는다.보고를 받은 가족들과 1차 구조대원은 각각 헬기에 나눠 타고 카트만두로 돌아온다.
대한산약연맹은 신·구 구조대가 장비 등을 인수·인계하는 시간이 필요함으로 이 날 오후 구조 활동을 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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