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고용노동부 안심일터추진본부는 17일 한국어린이재단, 강남구청,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민간기관과 공동으로
강남구 소재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오토바이 배달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우수 안전헬멧 전달 및 안전수칙 선포식’을 개최했다.
금번 행사는 오토바이 배달원 생활을 하면서도 기부를 통해 불우어린이를 돕다가 사망한 고 김우수씨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故 김우수씨의 모습과 안전배달 문구가 새겨진 ‘김우수 안전헬멧’을 행사에 참석한 오토바이 배달원 전원에게 전달했다. 이어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7가지 사항과 하지 말아야할 7가지 사항이 담긴 ‘김우수 오토바이 배달 7-7 안전수칙’을 선포하고 안전운전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박한 세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기부천사 故 김우수씨가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안전 수호천사로 다시 돌아왔다”며 “향후 고용노동부에서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빠른 배달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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