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18일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 ESPN 발표에 의하면 여자프로농구 TV 중계 시청률이 지난 시즌의 2.5배로 높아졌다고 했다.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중계하는 SBS ESPN은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월14일부터 11월14일까지 한 달간 평균 시청률이 0.340%를 기록했으며 생중계 기준으로는 0.355%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수치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평균 시청률 0.133%와 비교해 약 2.5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0월14일에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 부천 신세계의 경기는 0.599%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SBS ESPN은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시작하는 오후 5시대에 케이블 채널에서 0.5%를 넘는 시청률은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덧붙여 설명을 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의 독주 체제로 이어지던 여자프로농구가 이번 시즌에 6개 구단의 전력이 고르게 평준화가 이뤄지며 매 경기마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더불어 관전에 흥미를 더하게 하는 접전이 펼쳐져 시청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열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연장전까지 치르며 2시간 넘는 접전이 벌어져 관전하는 관중의 재미를 더욱 고조시킨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같은 기간에 다른 스포츠채널에서 중계한 남자프로농구나 프로배구의 시청률은 0.26~0.4% 사이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