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중1~고3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식습관, 수면건강 등에 대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은 주중 평균 수면시간이 부족한 상태고 수면이 부족한 학생은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의 건강행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중학생 7.1시간, 일반계 고등학생 5.5시간, 특성화계 고등학생 6.3시간이며,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는 각각 74.8%, 97.7%, 89.8%였다.
<중학생, 일반계고, 특성화계고 주중 평균 수면시간>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학생은 7~8시간 자는 학생보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자살생각, 인터넷 이용시간 등의 건강행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 섭취, 칫솔질 실천, 승용차 앞좌석 안전벨트 및 자전거 헬멧 착용은 개선됐으며 술과 담배 구매 용이성, 손씻기 실천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섭취율(23.2%), 패스트푸드 섭취율(11.6%)은 2007년 ‘학교내 탄산음료 판매금지 운동’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41.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07년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이닦기 생활화 캠페인’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었다. 승용차 앞좌석 안전벨트(68.0%) 및 자전거 헬멧 착용률(5.2%)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10명 중 1명은 흡연, 2명은 음주를 하고 있으며, 편의점, 가게 등에서 담배(81.0%), 술(82.6%)을 쉽게 구매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비누이용 손씻기 실천율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 위험과 범국민적인 손씻기에 관한 홍보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했다.
이번 결과 보고서는 2012년 3월에 발간해 홈페이지(http://yh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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