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환경부는 청소년이 중심이 된 하천보호 활동인 ‘1교(校)1하천운동’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 대구 서진중학교를 비롯한 우수교 3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교1하천운동은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해당 지역 하천을 관찰·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는 활동이다.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하천수질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에 올바른 친수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올해 첫 도입했으며 총 7개의 중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1교1하천운동은 학생들의 체험과 봉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아이디어로 생활 속에 녹아드는 다양한 하천사랑 운동이 전개됐다. 심의에는 인천교육청과 환경보전협회 관계자 등 관계분야 전문가 4명이 참여했으며 활동내용과 활동독창성, 교육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올해 1교1하천운동 우수활동학교로는 최우수상에 대구 서진중학교, 우수상에 강원 문막중학교와 전주예술중학교가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구 서진중학교 등 3개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구 서진중학교는 달서천(금호강)을, 강원 문막중학교는 섬강(섬강 주변 및 강변로)을, 전주예술중학교는 구이저수지와 섬진강 지류를 담당해 체험환경교육과 지역사회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환경부는 “1교1하천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천수질개선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보전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지역환경 네트워크와 연계해 더욱 확대·추진하며 청소년의 환경교육과 보전활동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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