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최근 해외문화홍보원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흐름을 반영해 제작한 ‘2012 K-POP 포토캘린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포토캘린더는 한국 대중음악(K-Pop)을 핵심 주제로 하되, 우리의 전통 악기를 병행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돼 170여 재외 공관에 배포되고 있다.
‘2012 K-pop 포토캘린더’에 실린 가수들은 슈퍼주니어, f(x), YG의 빅뱅, 2NE1, JYP의 원더걸스, 2PM, 카라, 포미닛, 비스트, 티아라 등 모두 12개 그룹으로 각 달마다 한 그룹씩 소개돼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징, 가야금, 장구 등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첫 장과 마지막 장에는 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 문화 소개 영상물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달력으로 활용한 후에는 사진첩, 액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액자 케이스를 제작하는 등 2차 활용도를 높여 달력 기능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로서의 기능도 높였다.
이번 포토캘린더는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여론 주도층(오피니언리더)의 배우자와 자녀들로부터 추가로 배포해달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지 주재관들은 전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선 한국 명절 체험행사, 핼러윈 문화원 오픈하우스 행사, 태권도 인턴프로그램, 제주 7대 자연경관 축하연(리셉션), 자선 바자 등에 다양하게 활용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012 K-pop 포토캘린더’를 제작한 해외문화홍보원 해외홍보콘텐츠팀의 박낙종 과장은 “170여 재외 공관을 중심으로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3년 포토캘린더는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국가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주력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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