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헤선 기자] 환경부는 22일 케냐 현지에서 전달식을 갖고 나이로비 슬럼가 일대 초․중․고 청소년 1,500여명에게 학생복(미화 9,000달러 상당)을 제작․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케냐 청소년 돕기 행사는 환경부의 ‘2011년 나눔․봉사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환경부는 지난 2월 직원 월례교육 때 故이태석 신부의 활동을 담은 ‘울지마 톤즈’의 상영 이후 사회에 힘이 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내부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의 반향으로 ‘2011년 나눔․봉사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아프리카 청소년 돕기가 추진됐다.
환경부는 올 4월부터 주 케냐대사관을 통해 환경부 현지 파견 직원이 직접 현지조사를 실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확인된 학생복(교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아프리카의 희망인 청소년을 돕기 위한 나눔․봉사활동을 앞으로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한 교복은 케냐 청소년에게는 학생복이자, 운동복이자 잠옷이라고 한다”며 “이번 교복 전달을 비롯한 우리의 나눔․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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