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새마을금고 박철규 이사장] 한국 경제의 IMF·일부 금융권의 위기상황 등 대부분의 금융권이 공적자금을 지원 받을 때도 유일하게 자립적으로 운영이 잘 되었던 곳이 새마을금고이다. 이런 새마을 금고는 전국 1450여 곳으로 저마다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꾸준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지역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 중 최우수금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지난 1973년 설립해 39년의 역사를 지니고 언제나 변함없이 건실한 지역금융기관으로써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원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철규 www.mgnamwon.co.kr)가 그곳이다.
세계적인 경제 불투명성과 국내경기 둔화 속에서 남원새마을금고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2007년부터 4년 연속 당기순익 10억 이상 달성, 2007, 2008, 2010년 경영등급평가 최우수상, 2010년 경영실태종합평가 전국 1위, 2011 전북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부문 최우수금고 등에 선정돼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절세효과가 있는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새마을금고에서는 최고 7,000만원까지 이자에 세금이 붙지 않아 세제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예금자보호법’이 자체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지불준비금제도’라는 또 다른 안전장치로 안정적인 지역금융기관으로 다년간의 신뢰를 구축해 왔다.
특히 남원새마을금고는 설립 후 지금까지 줄곧 회원편의를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5명의 파출수납직원들이 회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밀착경영을 하며 지역금융권으로써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이처럼 남원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의 실익과 편익증대에 힘쓸 뿐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살아간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비롯해 각종 장학금·동호회·지역 방역활동 등 소외된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렇듯 남원새마을금고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회 환원활동을 꾸준히 펼쳐 ‘정신적·경제적 사랑의 금고’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올해를 빛낸 인물 향토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했다.
이에 박 이사장은 “앞으로 기존회원들이 평생회원이 돼 금고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또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금품 살포·흑색선전 등의 선거풍토를 바로잡아 양심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인이 이끄는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행정안전부에서 새마을금고를 친자식처럼 여기고 보살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향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 했다.
조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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