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지식경제부는 ‘21세기 융합과 창의의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요소인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R&D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디자인 R&D 예산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263억원 대비 18.7% 증액됐다. 디자인 개발 108억원, 전문인력양성 70억원, 기반구축 54억원, 디자인기업 역량강화사업에 8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디자인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과 융합하면서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왔으나 정부지원은 정체상태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디자인R&D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성과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국가 디자인산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스타 디자인기업 20개사가 육성된다. 제조업과 디자인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키즈, 리사이클, 서비스디자인 등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R&D가 발굴 지원된다.
또한 기존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해당국의 제조·서비스 기업과 공동으로 디자인 기술개발, 정보교환, 교육 프로그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R&D 성과가 우수한 디자인기업, 디자이너를 국내행사, 해외홍보, 포상 등 각종 디자인 진흥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경부 차동형 신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로 디자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사업성과를 전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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