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맹우 울산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영상물 상영(태화강의 기적은 계속된다), 기념사, 유공자 포상(12명), 치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선 오원철 전 수석(국가 공업화정책 입안, 울산공업단지 지정 기여) 동탑산업훈장을, 김의원(울산공업센터 성공적 건설 기여)·서남조씨(현대조선소 1호 선박 진수 참여)가 산업포장을 받는다.
성기용씨(1963년 국내 1호 정유공장 건설 참여)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종훈씨(국가 화학산업 발전기여)등 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반에는 KTX 울산역 광장에서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 상징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회귀(回歸) 그리고 비상(飛上)’으로 명명된 상징물은 전국 공모에서 금상을 받은 조각가 박종만 씨 작품. 폭 12.27m, 길이 34.45m, 높이 11.09m 크기로 티타늄 소재. 고래가 바닷물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해외 우호·자매도시 대표단의 축하 사절도 잇달아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을 찾은 해외 사절은 베트남 카인호아 성 성장, 일본 하기(萩) 시 시장, 구마모토(熊本)와 니가타(新潟) 시 부시장, 중국 우시(無錫) 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이다. 이들은 3일 공업센터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울산대공원 태화강대공원 울산박물관 고래박물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1월 27일은 196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공포일이다. 2월 3일은 같은 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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