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12학년 1학기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문화로 행복하고 풍성한 주말환경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주말 청소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으로 청소년 및 가족 대상 문화 분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각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스포츠·관광·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운영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 감수성과 창의력 제고, △가족 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학교 밖의 학생 생활지도와 인성교육 강화, △현장 체험형 활동 지원으로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주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활용하여 초·중·고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70여 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콘텐츠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비롯한 학교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특히 주당 수업 시수가 부족한 예술과목 교육을 보강하기 위해 693개 초·중·고등학교(약 14,000명 대상)에 예술강사를 파견하여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의 지역 문화예술기관(문예회관, 문화원, 문화의 집 등) 100개소에서 초·중·고등학생 및 동반가족(10,000명)을 대상으로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비롯한 도전정신, 공동체의식 함양 등 심신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184명의 토요스포츠강사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총 4,134개교)에 파견하여 학교스포츠클럽과 토요 스포츠리그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부모와 함께 하는 토요스포츠교실, 트레킹·자전거 학교, 다문화가정 패밀리데이 등 가족 단위 스포츠교실을 운영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주말을 활용한 가족단위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인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한다. 이용 수요가 높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주말 프로그램 운영 시 문화바우처카드를 소지한 소외계층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일정 비율(30% 내외) 보장하는 주말 프로그램 청소년 쿼터제를 도입한다. 이와 더불어 문화·여행·스포츠 바우처를 활용한 주말 문화·체육·관광 프로그램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료 또는 할인 서비스와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안들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말을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운영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주5일 수업제’의 안착뿐 아니라 △청소년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 향상 △가족과의 친밀감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 증진 △소외계층의 문화적 격차 해소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