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최근 통신·금융·신용카드가 융합된 모바일 지급결제(M-Payment)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KS)이 제정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업계 간 상호호환이 가능하도록 통합한 모바일 신용카드, 대면거래, 비대면거래 등 3개 분야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된 국가표준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신용카드(KSX6928-1)를 활용해 일반 플라스틱 신용카드처럼 음식점에서 동글이(RF통신모듈)에 접촉시켜 음식값을 지불하는 대면결제(KSX6928-2)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지불하는 비대면결제(KSX6928-3) 등이 가능하도록 필수적인 상호호환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새롭게 나타날 모바일 지급결제 신규 서비스 시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산업계를 비롯해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포럼을 운영해 향후 표준수요를 적시에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모바일 지급결제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조를 통해 단계적으로 모바일 현금카드, 모바일 교통카드 등의 표준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모바일 지급결제시스템이 해외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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