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지선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가공식품 유통기한·소비기한 병행표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사업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8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가공식품 유통기한 표시제도 개선방안’ 의 후속조치로 불필요한 식품 폐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올 7월 유통·소비기한 병행표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목표다. 4월에 안전성 우려가 없거나 실온유통(1~35℃)이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시범사업 참여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시범 품목을 선정한다. 6월까지 시범 품목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으로 유통·판매 환경 등을 감안해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소비기한 설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과 함께 그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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