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픽 송현정 대표】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앱) 게임이 쏟아지는 등 게임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팔라독, 아이온, 카트라이더 등 인기게임이 생겨나면서 게임개발자와 캐릭터를 만들고 그래픽을 입히는 일러스트레이터에 관심이 높다.
국내 그래픽 아트산업을 아우르는 팝픽(www.poppic.net) 송현정 대표는 일러스트 전문잡지 출판사인 팝픽북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팝픽소프트, 그래픽 전문가를 양성하는 팝픽아카데미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주)위메이드 <창천>, (주)씨드나인 <마계촌> 등 각종 애니메이션 및 게임캐릭터 작업에 참여하며 일찌감치 프로필을 구축한 송 대표는 그래픽 아트산업의 고급화를 선언, 오늘날 팝픽의 문을 열었다.
지난 2010년 팝픽북스 설립이후 일러스트 전문 잡지 POPPIC, COLORPIC 등을 출간하며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팝픽북스의 일러스트 전문지에는 일러스트 연작, 작가들의 노하우, 관련분야 동향 및 업계소식 등을 수록하고 있어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그래픽 아트분야 커뮤니티인 ‘방방곡곡, 창착을 배우는 사람들(cafe.naver.com/bscomic, 이하 방사)’의 카페 운영자이기도 한 송 대표는 방사카페에서 그래픽아트, 일러스트 디자인 등 디자인 콘텐츠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팝픽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됐다.
게임, 그래픽, 일러스트 등 디지털 그래픽 콘텐츠 산업의 확대로 실력 있는 전문가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이 요구됨에 따라.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 뭘까’를 고민하던 송 원장은 자신이 직접 터득한 노하우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양성에 두 팔을 겉어붙였다.
팝픽북스와 팝픽소프트, 팝픽아카데미를 잇는 팝픽네트워크도 눈길을 끈다. 팝픽북스 인프라의 200여명 프로작가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며, 팝픽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갖춘 학생들은 팝픽북스의 전문 일러스트 작가로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팝픽소프트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게임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평가하기엔 제격이다. 한편 송 대표는 일러스트 작가들을 위한 향후 계획도 언급했다.
그녀는 “일러스트 작가들을 위한 그림 기반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그들의 복리증진에 많은 힘을 쏟고자 한다”며 “꿈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전문성과 현대적 트렌드를 함께 읽어내며 새로운 그림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일러스트 전문 서적 출판 및 그래픽 아트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디자인 콘텐츠 분야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해 온 팝픽 송현정 대표는 '2012년 올해의 신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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