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런던올림픽대회 D-100일을 앞두고 맹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먼저 박종길 선수촌장으로부터 런던올림픽 훈련 현황 및 올림픽 티켓 확보, 전략 등에 대한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서 체육과학연구원 내 생체역학실험실로 이동한 이대통령은 첨단 스포츠과학 기자재를 활용한 동작분석 과정을 시찰, 직접 시연했다. 또한 이대통령은 오륜관과 필승관에서 훈련 중인 배드민턴, 핸드볼, 유도, 레슬링, 복싱선수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을 당부했다.
태릉선수촌 선수식당에서 지도자, 선수들과 오찬을 함께한 이대통령은 선수개개인의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세와 각오, 훈련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오찬자리에는 사재혁, 이용대 선수 등 베이징올림픽금메달리스트와 특히 이경희 탈북리듬체조 코치가 배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오찬 후 이대통령은 선수단에게 “이번 런던올림픽은 해방 후 처음 참가한 48년 런던올림픽 이후 64년이 지나 동일 장소에서 개최되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며 “선수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져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 현장 시찰 전에 이뤄진 경기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경기단체장과 대한체육회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런던올림픽 대비 경기력 향상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