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식경제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그간의 IT 성과를 점검하고 급변하는 미래 IT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보고했다.
그동안 IT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주도해 왔다. 특히 IT융합에 있어서도 지난 4년간 10조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IT인프라를 고도화해 스마트 미디어를 대중화하는 등 본격적인 4G시대 진입의 전환점도 마련했다.
지경부는 이번 보고에서 2020년 ‘초연결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강국 대한민국’을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 우선, IT융합 2단계 확산과 글로벌 SW 중견기업 50개 육성, 창의적 융합 인재 확충 등을 통해 세계 3대 IT수출 대국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한 IT를 통해 100세 시대 스마트복지 구현, 교육소외계층 격차 등을 해소해 삶의 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 10대 정책 아젠다 >
정책방향 |
IT로 경제를 더 힘있게 |
IT로 국민을 더 따뜻하게 |
IT로 대한민국을 더 크게 |
10대 정책아젠다 |
① IT융합 2단계 확산 ② 글로벌 SW 중견기업 50개 육성 ③ 창의적 융합인재 확충 청년창업 및 해외진출 지원 |
100세 시대 스마트복지 구현 교육 소외계층 격차 해소 지능형 생활·재난 안전망 구축 |
전자정부 등 경험 공유 글로벌 콘텐츠 강국 실현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구축 |
정부는 이번 과제에서 제시된 10대 아젠다 달성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민․관 합동의 범부처 R&D 프로젝트(Giga KOREA 전략)를 추진할 계획이다. Giga KOREA 전략은 미래 기가급 무선환경에 필요한 장비, 부품, 서비스 등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R&D 프로젝트다. 2020년까지 네트워크, 단말기, 플랫폼/소프트웨어, 콘텐츠/서비스 등 IT가치사슬 전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산·학·연 및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회’를 구성해 동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글로벌 시장의 선점 기회로 활용해 그동안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관련 대책에 반영해 미래를 향한 최적의 IT정책대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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